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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콘텐츠 워터마크 표준화 논의(C2PA) | 매거진에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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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_date : 25.10.21

생성 콘텐츠 워터마크 표준화 논의(C2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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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 검증을 위한 산업 표준화 : AI 콘텐츠 시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

최근 몇 년간 AI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면서, 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 등 생성 콘텐츠(Generated Content)가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게 진짜일까?” 하는 불신도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딥페이크 영상이나 AI 음성 합성, AI 뉴스 기사처럼 사람이 만든 것과 구분하기 어려운 콘텐츠가 매일 등장한다.
이로 인해 허위 뉴스, 저작권 논란, 사회적 혼란이 잇따르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AI 콘텐츠의 출처를 명확히 하자”, 즉 ‘진위 검증을 위한 워터마크 표준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흥미롭게도, OpenAI가 공개한 ‘Sora 2’ 모델 역시 영상 내에 C2PA 기반의 디지털 워터마크를 자동 삽입한다.

이를 통해 “이 영상은 AI가 생성한 것이다”라는 정보를 명시해, AI가 만든 영상임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1. 생성 콘텐츠의 유형과 문제점

유형

예시

주요 문제

텍스트

뉴스, 블로그, SNS 글

출처 불명확, 저작권 모호

이미지/영상

광고 영상, 딥페이크

진위 확인 불가, 사회적 혼란

오디오

AI 보이스, 클로닝

음성 사기, 신원 도용

멀티모달

텍스트+영상 결합

복합 검증 어려움

AI가 만든 콘텐츠는 사람이 만든 것과 시각적으로 거의 구분이 안 된다.

2. C2PA 기반 진위 검증 기술

1) C2PA란?

C2PA (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
Adobe, Microsoft, OpenAI, BBC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콘텐츠 진위 검증 표준 컨소시엄이다.

핵심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콘텐츠의 생성·편집 과정을 암호화된 형태로 남겨서,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었는지를 증명하자.”

2) 작동 원리

C2PA는 콘텐츠 생성 시 다음 3단계를 거친다.

  1. Provenance Manifest 생성

    • 콘텐츠가 생성될 때, AI 모델·시간·저작자·버전 등의 정보를 JSON-LD 형태로 생성

    • 예:

      {
        "claim_generator": "Sora 2",
        "claim_created": "2025-10-15T12:00:00Z",
        "model": "GPT-Video-v2",
        "content_hash": "csha256:...",
        "assertions": ["AI-generated"]
      }
  2. 암호화 서명(Signing)

    • 위 정보를 공개키 기반 구조(PKI)로 디지털 서명

    • 서명은 콘텐츠와 함께 묶여, 조작 시 무효화됨

  3. 메타데이터 삽입 및 워터마킹

    • 이미지/영상 파일에 메타데이터 등 , 영상의 경우 프레임 단위 워터마크(비가시적)로 중복 기록

즉, 콘텐츠는 생성 시점에 “디지털 지문”을 받게 되고,
누군가 수정하거나 잘라내면 서명 검증이 깨져 진위 여부를 즉시 판단할 수 있다.

3. 실제 적용 사례: Sora 2, Adobe, 그리고 브라우저

3.1 Sora 2 (OpenAI)

  • 영상 렌더링 시 자동으로 C2PA Manifest 생성

  • 워터마크는 메타데이터(XMP)와 프레임 단위 시그널로 이중 삽입

  • 브라우저 플러그인이나 C2PA Viewer를 통해 “AI 생성” 표시 가능

3.2 Adobe & Nikon

  • Adobe Firefly: 생성 이미지에 C2PA 기반 “Content Credentials” 자동 부여

  • Nikon 카메라: 사진 촬영 시 ‘촬영 일시·기기·수정 여부’를 암호화해 저장

3.3 브라우저 검증 구조

C2PA 인증이 포함된 콘텐츠는 브라우저에서 다음 절차로 검증된다.

  1. 브라우저가 콘텐츠의 C2PA Manifest를 읽음

  2. 메타데이터의 디지털 서명을 공개키로 검증

  3. 조작된 콘텐츠라면 해시값 불일치로 “경고 표시”

  4. 정상이면 “이 콘텐츠는 인증됨 (Authentic)” 배지 표시

4. 워터마크 기술 방식 비교

구분

시각적 워터마크

비시각적 워터마크

형태

로고, 텍스트 삽입

비가시 신호 삽입

특징

눈에 보이지만 제거 가능

감지 불가, 제거 어려움

기술

오버레이, 알파 블렌딩

DCT/FFT 기반 신호 변조

장점

명확한 표시

변조 내성, 보안성

단점

미관 저하

구현 복잡, 디코딩 필요

C2PA는 주로 비시각적 워터마크 + 메타데이터 서명 조합을 사용한다.
즉, 콘텐츠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변조 방지를 달성한다.

5. 최신 동향

  • C2PA 기반 워터마크 도입 확대 : 이미지·영상뿐 아니라 텍스트까지 확장

  • AI 생성 콘텐츠 자동 태깅 : 생성 즉시 워터마크 삽입

  • 브라우저 통합 검증 기능 : 사용자가 직접 진위 확인

  • 국제 표준화 논의 :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 기업 공동 추진

  • 멀티모달 지원 강화 : 텍스트·영상·음성 등 복합 콘텐츠 인증

AI가 만드는 콘텐츠가 점점 더 많아지는 지금,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는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

향후 SNS, 언론, 광고,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거의 모든 디지털 산업에서 C2PA 기반 진위 검증 기술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기업과 개발자 모두, “AI가 만든 것을 투명하게 표시하는 것”이 새로운 신뢰의 기준이 될 것이다.